artgallery(2004-12-12 02:04:47, Hit : 3886, Vote : 858
 일상의 늪을 허적이다 ......

일상의 늪을 허적이다 돌아오는 늦은 귀가길엔
차가운 바람만이 옷자락 여미게 하고
지친 몸 허물어져 내려 눈 감으면
눈가에 번지는 아련한 그리움

유년의 눈물 훔쳐주던 소금기 어린 바람
두 주먹 불끈 쥐고 바라보던 통영 바다
노을 속에 피어오르던 황홀한 그리움
  ………………………………………



도심의 한가운데 서면 나는 언제나 이방인
내 맘의 그림자
유년의 저편, 추억의 언저리에서 맴돌고
유리조각처럼 부서지는 삶의 파편들

오늘과 어제를 色으로 묶는다.
완성되는 내 삶의 모자이크.
지금의 내 모습이 '꿈'은 아니었지만

그림은
내 유년의 꿈과 오늘의 삶을 이어주는
유일한 끈이었다.

       1995. 3.  - 작업노트 中 -




그 바다 나의 노래는....

Copyright 1999-2021 Zeroboard / skin by zero