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웅(2004-12-12 02:07:10, Hit : 4165, Vote : 1005
 비 갠 포구의 오후

비 갠 포구의 오후
파아란 하늘이 물 위로 갈앉고
언덕배기 솔내음은
하얀 종아리를 드러내고
발을 적신다.

만선(滿船)의 꿈을 싣고
동녁의 해 그림자 속으로 사라졌다
어둠이 촉촉이 젖어들 때
점점이 불곷으로 피어나던
배, 배, 배  ……… ………

수향, 통영
갯비린내 물씬 풍기는 포구 언저리
서성대는 내 마음의 발길
멈출 수 없어라.

         1997. 4.  - 작가노트 中 -






따사로운
그 바다 나의 노래는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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